알렉산드리아 웨스트 엔드 재개발 연말 시작

인근 한인타운 애난데일까지 활성화 기대

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서부 지역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. 알렉산드리아 웨스트 엔드(West End)지역에 올 연말부터 복합용도건축물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다.
재건축 사업내용에  따르면, 401개의 주택, 92개의 타운하우스, 171개의 호텔룸 그리고 8470 제곱피트에 해당하는 상권이 들어설 계획이다. 벨 프로젝트 매니저는 “부동산 개발업체 Hekemian&Co 가 8.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이미 매수했다”고 전했다.
부지 내 모든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가 내에 위치했던 각종 가게와 시설물도 각각 9월과 10월 폐점을 앞두고 있다. 대형 주택건설사 NV홈이 건설할 고급 콘도 건축은 2023년에 시작될 예정이다. 외관으로 봤을 때 4층짜리 타운하우스로 지어질 콘도에는 유닛별로 주차장이 주어질 계획이다. 아파트 건축은 헤케미언 부동산 개발업체 측이 시공한다. 프로젝트 매니저 벨씨는 “아파트 건축은 2023년 4분기에 시작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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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가운데 관계자에 따르면 매수된 부지에 있는 건물들이 대부분 1980년대에 지어져 건축법상 에너지 등의 규정에 위반하고 있다. 공실률도 50% 를 웃도는 상황이다. 하지만 새로운 상가 건물들에는 건축 예정인 이노바 알렉산드리아 병원 컴플렉스와 접근성이 뛰어나 의료관련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. 웨스트 엔드 재개발이 알렉산드리아, 나아가 인근 한인타운 애난데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관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까닭이다